이승우 깜짝 발탁…스웨덴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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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을 밝히는 대신 이승우가 포함된 훈련명단 28명을 공개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떠나는 날 최종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8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그동안 성인대표팀에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었던 이승우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의 스피드와 개인기가 조별리그 1차전 상대 스웨덴 장신 수비벽의 허를 찌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스웨덴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면서 이 선수가 상당히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 프로축구 리그 경험이 있고 스피드가 돋보이는 인천의 문선민도 훈련명단에 넣었습니다.
이승우와 문선민만큼 눈길을 끈 건 올 시즌 총 출전시간이 130분에 불과한 이청용의 발탁으로, 신태용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중앙 수비수를 무려 6명, 회복에 물음표가 달린 김진수를 포함해 왼쪽 풀백을 4명이나 뽑는 등 훈련 명단 28명 중 12명을 수비수로 채웠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적의 수비 조합을 찾겠다는 뜻인데 일찌감치 주전 수비를 정해 손발을 맞추는 훈련은 어려워졌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표팀은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1일 파주트레이닝센터가 아닌 이곳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최종훈련 일정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