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훈련 중단 합의" 신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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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훈련 중단 합의" 신속 보도
【 앵커멘트 】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 중단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또한, 정상회담 결과도 자세히 전달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자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입니다.
미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합동 군사훈련 연습을 중지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오늘 오후 3시)
-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조미 사이의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미군 남조선 합동 군사 연습을 중지하며…."
북한은 그동안 한미 군사훈련을 자신들에 대한 위협과 도발 행위로 보고 강한 불만을 표출해왔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2월)
- "(미국은) 핵항공모함 타격단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 주변에 끌어들이면서 정세를 고의적으로 격화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신속 보도는 자신들의 성과를 홍보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주한미군 철수까지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미국의 공포를 일거에 해소 시켰다는 김정은의 치적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훈련을 하지 않는) 주한미군 철수를 염두에 둔…."
한편, 북한은 컬러사진 30여 장을 신문에 실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 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