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댓글' 김태효 압수수색…MB 핫라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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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관진, 임관빈 두 사람이 석방되면서 MB 정부 '군 댓글' 수사가 주춤하는 모양새였는데요.
검찰이 어제(28일) 국방부와 청와대 핫라인을 맡았던 김태효 전 대외전략기획관의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성균관대학교 김태효 교수 연구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지 2주만 입니다.
김 교수는 MB정부 대외전략기획관 시절, 사이버사 댓글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방부의 핫라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군 사이버사 인력 충원과 관련해 '우리 사람을 뽑으라'며 호남 출신 인사를 배제하도록 한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의미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지난주 줄줄이 풀려나면서, 법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을 구속해 수사를 진행하려던 검찰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검찰은 김태효 전 기획관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하면서, 김관진 임관빈 두 사람에 대한 추가 조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