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민주당원 댓글 조작 강력 비판…여 "개인 일탈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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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야 3당은 일제히 민주당 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을 비판하며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지만,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 3당은 민주당 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여당 핵심 현역 의원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민주당 현역의원까지 관여된 댓글조작 사건의 뿌리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문재인 정권 출범이)추악한 셀프 여론조작을 통한 여론 장악이었다면 정권의 도덕성은 회복 불가능한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바른미래당도 "이전 정권에 대한 공격을 통해 일어선 문재인 정부의 존립기반이 소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보수정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댓글 조작 시도가 여당 당원에 의해 자행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현역 의원이 연루됐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송행수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일부 야당이 이번 댓글 조작 혐의를 국정원 댓글 공작과 같다고 공세를 펼치는 것은 사건의 본질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지방선거 60일을 앞두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에 이어 댓글 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민주당 내부는 매우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