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앞세운 '클렌즈 주스' 알고보니 열량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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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강과 다이어트를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클렌즈 주스', 일명 해독 주스를 찾는 분들 많은데요.
알보고니, 일반 주스보다도 당류나 열량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해독 주스로 알려진 클렌즈 주스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정동주 / 서울 광장동
- "웰빙 주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주스로… 몸에 더 좋고 살도 빠지고 그럴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예슬 / 서울 자양동
- "친구들이 다이어트 할 때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건강을 생각해도 해독 주스를 고르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클렌즈 주스는 시럽이나 설탕 등 첨가물이 없고 몸 속 독소를 배출해주는 주스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90%가 건강과 체중 감량을 위해서 구입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시중에 나온 오렌지 주스와 과채 혼합 주스, 클렌즈 주스를 비교해봤습니다.
200ml당 클렌즈 주스의 평균 당류 함량은 과채혼합 주스의 1.3배, 오렌지 주스의 1.2배에 달했습니다.
하루 한 잔만 마셔도, 하루 당류 섭취 기준치인 100g의 20%를 먹는 셈입니다.
평균 열량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윤 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클렌즈 주스의 열량이 오렌지 주스나 과채 혼합 주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 다이어트로 포장된 클렌즈 주스를 무턱대고 먹지 말고 당류와 열량을 꼼꼼히 따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