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수의계약·제한경쟁'까지?…추가 해명 필요한 '박덕흠 수주' 의혹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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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족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1000억 원대의 공사를 따냈다는 논란과 관련해섭니다. 주장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했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것과 공개입찰로 정당하게 수주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JTBC는 박 의원의 가족회사가 LH로부터 수의계약으로 따낸 사업도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또 일반 경쟁 입찰과는 다른 제한 경쟁 방식의 수주도 있었습니다.
2. JTBC 취재 결과 2주 전쯤에는 박덕흠 의원과 관련한 진정서도 국민의힘에 접수됐습니다. 진정서를 보낸 측의 주장을 들어보니 박 의원의 주장과 충돌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박 의원의 추가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1일)에서야 진상조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3. 국회의원으로서의 일과 사업가로서의 이익 추구 활동이 충돌하는 걸 막기 위한 게 바로 '이해충돌방지법'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세 번이나 발의를 했는데도 국회에서의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이쯤 되면 방치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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