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교섭단체로 재편…후반기 국회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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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노 의원이 소속됐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됐습니다.
교섭단체가 4개에서 3곳으로 줄면서 국회 후반기 운영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4월, 14석의 민주평화당과 6석의 정의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고, 초대 원내대표는 노회찬 의원이 맡았습니다.
▶ 인터뷰 : 노회찬 /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지난 4월 2일)
- "다른 무엇보다도 각당의 이해득실을 넘어서서 국회와 민심의 괴리를 좁히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민평당과 정의당은 국회 운영을 위한 원내대표단 협상은 물론 각 상임위 간사도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20석을 딱 맞췄던 평화와 정의 모임은 노 의원의 사망으로 19석이 되면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본회의 의결을 거친 민주평화당 황주홍 위원장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자리만 유지될 뿐 각 상임위의 평화와 정의 모임 몫의 간사 지위가 모두 사라진 겁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 "공동교섭단체 구성 여부는 향후 정기국회 즈음해서 8월 중순 정도나 해서 다시 의견을 모아보는…."
여기에 교섭단체가 3곳으로 줄면서 당장 국회 후반기 운영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당장 범여권의 개혁입법연대 추진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보수 야권과의 협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역시 국회 운영 과정에서 야당 설득에 더욱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