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마약 공장…영화 '독전'이 현실로? / JTBC 뉴스ON
상세정보
오늘(9일) 준비한 정식은 ᐸ 서울 한복판 마약 공장? ᐳ 입니다.
어제 JTBC 뉴스룸 윤정민 기자가 단독으로 이런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국내 최대 마약상과 그 조직원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내용입니다.
붙잡힌 사람, 제가 3~4년 전 마약 관련 취재 당시 역시 들어본 이름입니다.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인물이었죠.
이 사람 관련 정보를 더 얻어야겠어서 취재원들을 접촉해봤습니다.
한때 중독자였지만 새 삶을 사는 취재원들인데요.
그런데 대부분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당시 이분들을 치료한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이렇게 말하네요.
[000씨, 000씨 연락이 안되네요. 어떻게 됐나요? 아 구속이요.]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어도 그 늪에서 벗어나기 힘든 게 바로 마약입니다.
경찰도 사람 잡는데 잠복만 6개월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 확보한 서울의 거처와 작업실 등 여러 곳을 다 뒤졌습니다.
이런 게 나왔습니다.
비이커와 가열기 등등 과학자? 아니죠. 마약 제조 장비잖아요.
서울 한복판에서 마약 공장을 차린 건가요? 영화 독전 아닙니까? 용산역 지하에 비밀공장을 만들어 마약을 만드는 설정이 나온 영화요.
정말 간이 크네요.
마약 수입만으로는 만족이 안 됐나 봅니다.
이렇게 중독자들 피를 빨아 먹어 번 돈이 어마막지했나 봅니다.
경찰에 붙잡힐 때 타고 있던 차가 대기업 회장님 차로 유명하죠.
벤츠 마이바흐. 공식적으로 소득이 잡히는 직업은 없는 상태였는데 말이죠.
우리 주변에 마약 중독자가 정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찰이 검거한 마약사범만 1만2209명, 전년 대비 19.6%나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이없는 사고들 많습니다.
지난해 12월 춘천에서 길 건너던 사람 그냥 치고 달아난 50대 운전자, 사망사고 내고 경찰에 가서 그냥 잤다네요.
마약에 취해있었습니다.
유명 연예인 같은 특별한 사람만 해당되는 일 아닙니다.
마약은 우리 바로 옆자리까지 침투해 있었습니다.
이걸 근절하려면 처벌 수위를 올리면 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단순 투약자들 이제 처벌보다는 치료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수많은 중독자를 양산하는 판매상, 이 사람들은 다시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겠죠.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s://news.jtbc.joins.com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s://jtbc.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