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9일 (수) 뉴스룸 다시보기 - 북 '화성-15호' 발사…미 전역 사정권

1. 북 '화성-15호' 발사…미 전역 사정권 2:40

북한이 오늘(29일) 새벽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4500km로 지금까지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지금껏 공개한 적 없는 '화성-15형'이라며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미 선제타격 염두 상황 막아야" 13:46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원세훈 '특활비 200만달러' 미 송금 17:45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200만 달러, 우리돈 20억여 원을 미국으로 빼돌린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당시 송금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4. 특활비 680억↓…특수공작비 반토막 25:25

내년도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680억 원 삭감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상납 논란이 일었던 특수공작비는 절반으로 깎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논란이 컸던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 등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5. "살려줘" 열악한 근무 호소했지만… 39:34

제주의 한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다 목숨을 잃은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군이 친구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노동 착취에 가까운 실습 생활로 괴로워한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6. 발리 공항 운항재개…전세기 보낸다 34:28

사흘째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현지시간 오늘 오후 3시부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일부 항공사들이 운항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내일 특별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7. 용산기지 지하수 '기준 670배 벤젠' 44:00

반환 예정인 주한 미군 용산 기지 안팎의 지하수 검사에서 1급 발암물질 벤젠이 기준치의 670배를 넘게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독성 물질인 톨루엔과 에틸벤젠, 기름 유출을 의미하는 총석유계탄화수소도 기준치를 넘겼습니다.

8. '보행 걸림돌' 되는 의무 조형물 1:01:48

건물 앞에 거대한 조각이 있습니다. 건물이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도 않고 오히려 보행자들 이동에 불편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 밀착카메라에서는 대형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조형물의 문제점을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