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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홍준표 "마지막 막말하겠다"…벼랑 끝 한국당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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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1 】
앞서 보셨듯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 수습 조차하지 못하는 당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한국당인데요.
한국당 출입 이동석 기자와 자세한 얘길 나눠 보겠습니다.
이 기자! 자유한국당이 참패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으며 의원총회 등을 소집해 수습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볼멘소리는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김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한국당의 한 의원은 "지도부 총사퇴라고 했는데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은 아직도 당에 남아 있다"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질문 】
홍문표 사무총장도 사퇴하지 않은 건가요?

【 기자 】
네, 홍준표 대표를 도와서 지방선거 공천 실무를 담당했던 홍문표 사무총장이 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데요.

한국당 당직자는 "당무 관리로 사퇴를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무총장이 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당내에선 왜 김성태 원내대표까지 그만두라는 목소리가 나올까요?

【 기자 】
네, 우선 지방선거의 참패로 궁지에 몰린 의원들이 "백지에서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초·재선 의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당을 궁지로 몬 중진의원들은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한국당 참패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하나로 화합된 모습이 아닌 선수별 싸움이 계속된다면 결국 한국당은 역사 속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질문2 】
그동안 한국당이 홍준표 전 대표의 막말 논란으로 많이 시달렸는데, 어제는 다른 의원이 또 막말 논란이 있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엔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발언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당이 위기에 빠졌다는 걸 세월호 참사와 연결시킨 건데요.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이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잖아. 통렬한 자기반성, 성찰, 이게 우선 되어야 하고…."

장제원 의원의 '경찰 미친개' 발언과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그리고 정 의원의 세월호 발언까지 당내에선 의원들의 발언 자제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3 】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막말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홍준표 전 대표가 "마지막으로 막말하겠다"고 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홍 전 대표가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며 당내 일부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당 대표 재임 동안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을 청산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의원들이 당을 떠나야 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했는데요.

홍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과 술주정을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변색하는 사람,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을 나열하며 거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대표가 묘사한 사람이 누군지는 물론 실명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홍 전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서 누구누구다 이런 얘기가 당 안팎에 퍼질 경우 또 다른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겠죠.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이 당을 추스리고 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힘을 기르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 질문4 】
아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또 후보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약속한 게 있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 여성의원 5명이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길 경우 머리를 파랗게 염색할 거라고 해서 실제로 사전투표 후에 머리를 파랗게 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또 민주당 남성의원 5명은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길 경우 머리를 파랗게 염색할 거라고 했는데 실제 투표율이 넘어 파랗게 머리를 염색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약속을 못 지킬 상황에 처한 후보도 있는데요.

바로 바른미래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박종진 후보입니다.

박 후보는 "3등을 할 경우 석촌호수에 빠지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최재성 당선자·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에 이어 3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일단 박 후보는 "약속은 지키겠다"고 했는데요.

문제는 송파구청 측에서 "석촌호수의 수심이 깊어서 위험하다"며 입수를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어떻게 될지 관심입니다.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치권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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