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경찰 출석 "이재명, 피해자 코스프레 멈춰야"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의 각종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이 지사를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의혹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전 후보 측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이 지사를 먼저 고발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이 지사 측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 지사의 조폭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한 김 전 후보는 이 지사가 직접 나서 모든 의혹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이 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께서는 거대 권력이 당신을 옥죄고 있고 죽이려고 한다는 피해자 코스프레 같은 걸 하고 있는데…."

경찰은 김 전 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근거와 배경을 조사하는 한편, 이 지사의 형 강제입원 의혹 수사를 위해 오늘 분당보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양측의 고발전으로 경찰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의 소환이 이뤄질지, 소환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