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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온라인 콘텐트로 만나는 2020 '부산비엔날레' / JTBC 아침&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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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직접 가서 보고, 실제로 보면서 뭔가를 느끼도록 하는 게 비엔날레인데 올해는 아시는 것처럼 사정이 여의치않고요. 그래서 고민이 온라인으로 어떻게 하면 작품들의 생생한 느낌을 전해줄 수 있을까인데요. 지금 열리고 있는 부산 비엔날레에 이 모든 고민들이 담겨있습니다.

직접 작품을 마주할 수는 없는 만큼 여러 방법들이 동원됐습니다. 3D 입체 영상,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 같은 생생한 소리들 그리고 음악을 더해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했는데요. 반응이 좋았던 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덴마크 출신의 전시 감독이 직접 설명을 해주는 온라인 투어였습니다. 전시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각각의 전시작품들의 의미가 뭔지를 짚어주고 부산 영도와 원도심 일대를 포함한 전시 장소들도 소개하면서 현장감을 더했고요. 실시간으로 영상을 본 관객들은 또 다른 부산을 만나게 된 것 같다는 댓글들로 호응을 했습니다.

[김성연/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 어쩌면 형식적일 수 있는 개막식이 일반 관객과 함께하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요. 온라인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올해 전시가 부산이라는 도시가 등장하는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이뤄져있는 만큼 소설 분홍빛 부산에서 주인공이 다녔던 부산 곳곳의 흔적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소설 속 몽환적 분위기가 음악으로 재현되기도 합니다. 부산 곳곳의 의미를 전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부산을 만나길 제안하는 이번 부산 비엔날레,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 오프라인 전시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침& 라이프였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황남희

▶ 기사 전문 https://bit.ly/3hjPD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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