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이해찬·김종인, 양대 정당 '보스의 전망'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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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브리핑 '보스'의 전망 입니다.
오늘(22일)은 양대 정당의 보스, 즉 대장이라 할 만한 두 사람의 말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단일화 절차에 돌입한 제1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말, 들어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용단을 내려서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함으로써 야당의 단일후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두 후보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상대 후보에 감사인사까지 제1야당의 어른다운 모습인데, 그런데, 왜 이렇게 낯선 거 같죠?
그 이유 아마 며칠 전만해도 안철수 후보에 대해 이런 말 쏟아부었기 때문이겠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
그래서 기자들이 당연히 물어봤죠.
공식 회의가 끝난 자리에서 말입니다.
역시나 톤이 바로 달라집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위원장님 때문에 단일화가 늦춰졌다고…) 그 사람들 얘기에 내가 그런 유치한 얘기에 대해서 답변을 내가 할 필요가 없어요. (안철수 대표가 이기더라도 승복하실 건지…) 나는 그런 가정된 질문엔 답 안 해요. 우리 오세훈 후보가 확실하게 단일후보가 된다는 걸 난 읽을 수가 있어요.]
이 보스의 전망이 맞을지, 내일이면 판가름이 나겠죠? 다음은 여당의 전직 보스, 이해찬 전 대표 얘기입니다.
이 전 대표, 일곱 달 만에 유튜브 방송으로 돌아왔는데, 나오자마자 이런 전망 내놨습니다.
[이해찬 : 저는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거 보니까 거의 뭐 선거는 이긴 것 같습니다.]
그러자, 당장 야당에선 '승리 호소인'이냐 이런 비판부터 이 전 대표가 2007년 승리를 낙관했던 대선에서 대패한 걸 들어 "참전을 환영한다"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실 여당 내에서도 좀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긴장하는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바로, 이 발언의 학습효과 때문이겠죠.
[유시민 : 범진보 180석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당시 이 말 때문에 오히려 몇 석 손해를 봤다 이런 비판이 민주당 내에서 나왔죠.
이번에도 이 대표의 발언이 오히려 지지층 결집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내부 목소리가 있는 겁니다.
그래도 이 전 대표는 다 계획이 있는 건지 흔들림이 전혀 없네요.
[이해찬 : 작심해서 하여튼 가서 마이크 잡을 수 있는 데는 다 다니려고 그래요.]
아무튼 이해찬 전 보스의 선거 다 이겼단 전망이 맞을지도? 16일 뒤, 4월 7일 밤이면 판가름이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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