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 네덜란드튤립농장 J.Lee & netherlands tulip farm - 순정 Leaving Seoul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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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음반 시장의 두드럭조개(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한국 고유종), 밴드의 존속 자체가 위태해 보이는 ‘네덜란드 튤립농장’이 싱글[명가수의 순정]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 하는 이 밴드가, 이번에는 또 어떤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듣는 사람 복장을 터지게 만들지 궁금하다.
이번 앨범은 덜컥 ‘명월음반’이라는 레이블에 소속되어, 버클리 출신의 새 기타리스트 ‘은희영’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이정’을 등에 업고 만들었다. 마침 준비하고 있던 새 앨범의 컨셉과 내용이 이정의 감성과 잘 맞아떨어져 이전보다 훨씬 짙어진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인 이정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튤립에세이 (명가수의 순정)’는 문학과 음악의 컨버전스, 그 세 번째 작품으로 은희영과 최민영의 연주 위에 홍순인의 에세이를 얹었다. 맨해튼에서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은희영의 합류로 음악은 이전에 비해 재즈풍으로 풀어냈고, 에세이는 조금 더 시적인 느낌을 냈다.
‘명가수 duet with 이정’에서는 무명가수와 유명가수가 갖는, 사랑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명가수 이규범이 꿈꾸는 유명가수의 삶과 그 막연한 미래 안에서 찾는 사랑과 행복, 유명가수 이정이 원하는 두 사람만의 수수하고 꺼릴 것 없는 사랑이 대조를 이루며 두 사람이 현실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곡이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인 ‘순정 with 이정’은 서울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이정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져, 이정이 듣자마자 피처링을 결정한 곡이다. 감정선의 폭이 커 몰입감이 높은 이정 특유의 창법이 잘 어울린다. 편곡하는 과정에서 곡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와 해석으로 이정, 이규범 두 가지 버전을 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이정이 직접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고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작업한 애정이 깊은 곡이기도 하다.
‘순정(Acoustic ver.)’은 이규범이 처음 작사, 작곡한 어쿠스틱 버전 그대로의 곡, 원곡이다. 이규범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괜스레 잊고 있던 옛 애인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규범이 보컬로서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를 뽑아낸 곡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튤립농장’의 소개글을 쓰기 위해 찬찬히 앨범을 뜯어가며 들어온 본인으로서는, 이번 앨범이 ‘네덜란드 튤립농장’의 커리어 하이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