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역대급 흥행' 그 뒤엔 후보들 간 '진흙탕 설전'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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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막판 진흙탕 입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역대급 흥행이라는 평가 뒤엔 후보들간의 거친 설전이 있었죠.
이준석, 나경원 후보는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했습니다.
나 후보, 이 후보를 향해 말이 거칠다, 대표로 적절치 않다고 직구를 던졌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 후보의 언변이 잘못하면 굉장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런 걱정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후보도 지지 않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막말 프레임을 씌우게 해가지고 과도한, 젊은 사람들은 이걸 억까(?)라고 합니다. 억지로 까려고 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억까 말고, 근거를 들라고 하자 나 후보, 이렇게 받아칩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탐욕을 심판한다, 찌라시다, 이 솟값을 쳐준다 이런 발언들이 막말이라고 말씀을 드린 거고.]
[막말 논란은 왜계속 꺼내시는지 모르겟지만은.. 원내대표 계실 때 쓰신 단어 다시 언급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거는 나경원리스크입니다.]
즉 이 후보, 막말은 당신이 더하지 않냐며 역공을 취한 건데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할 말은 다 했죠.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난 8일 / 유튜브 '오른소리') : 막말 리스크라는 것은 저희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다 대놓고 문O, 달O 이라고 하신 분이 누굽니까.]
이러다보니 걸핏하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인데요.
그 와중에 둘 사이에 낀 후보, 이거 나중에 어쩌려고 이러지? 불안한 눈빛이 감지되는데요.
결국 한마디 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사이에 끼여서 나경원, 이준석 가시 돋친 설전 보는 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마치고 나면 좀 빨리 좋은 관계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쯤되면 누가 되든 새로운 당 대표의 첫번째 과제는 당대표 선거 후유증 봉합, 이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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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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