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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모아보기]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코로나 대규모 재유행 우려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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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다시 대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하루 사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또 166명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66명은 대구·경북에 비상이 걸리고 서울 구로콜센터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던 5개월 전에나 볼 수 있던 숫자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서울과 경기,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145명이 발견됐습니다. 물론 지금 검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도 결국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서울과 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5시간 뒤인 내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됩니다.

2. 이렇게 확진자가 또 많이 나온 그 중심에는 또 교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만 하루 동안 확진자가 115명이나 나왔습니다. 환자들 지역도 서울뿐 아니라 강원, 충남 전국적으로 퍼져 있어서 서울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래서 사랑제일교회에 출입자 명단을 내라고 했더니 전광훈 목사가 빠진, 제대로 되지 않은 명단을 냈다고 합니다.

3. 보신 것처럼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130명대로 단숨에 늘어난 만큼 코로나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죠. 그런데 전광훈 목사는 오늘(15일) 광화문 집회에 나가 마이크를 잡기까지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계속 나오는 건 '외부 테러'라는 주장을 했다는데요. 경복궁역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4. 경기도 양평 한 마을에서는 주민 3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복날에 마을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한다고 모였던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나름 코로나 조심한다고 사람 많은 읍내를 피해 마을에 모여서 '복달임 음식'을 나눠 먹었지만, 여기서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

5.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내일(16일)부터 서울과 경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2단계로 상향됩니다. 101일 만에 다시 내려진 이 조치가 어떤 의미인지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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