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 11일~23일 소집…쟁점법안 처리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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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예산안 처리를 두고 얼굴을 붉혔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7일) 다시 만났습니다.
오는 11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고위 공직자 수사처 설치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의 완승이지 뭘.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우택 원내대표가 못한 것도 없는데 당에 돌아가서 뭇매를 맞으셔서."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국당 내에서) 일부 비판이 있는 것은 제가 보기엔 아마 우리 곧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서 강경론이 득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환송회를 겸한 오찬 회동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부터 약 2주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산안과 일부 부수법안을 제외하곤 상당수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과 국정원법 등 개혁 법안 처리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과 공조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등을 통해 방송법 개정안과 지방자치법 처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개혁 법안에 부정적인 한국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을 꼭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공을 들이는 주요 법안을 놓고 각 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예산안에 이어 연말 '입법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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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