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다이아몬드인 줄 알았는데…'좋다 말았네'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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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브리핑 좋다…말았네 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의 한 마을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삽, 곡괭이를 들고 땅을 파고 있습니다.
나무라도 심는 걸까요? 아닙니다.
바로 '보석'을 캐기 위해 모인 건데요.
최근 이 마을에서 가축을 치던 사람이 보석을 주웠고, 그게 다이아몬드라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땅 속에서 이렇게 투명하고 반짝이는 걸 발견합니다.
현장에서 곧바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그야말로 노다지가 따로 없죠.
사람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이 보석은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을 의미해요.]
[전 살면서 다이아몬드를 보거나 만져본 적이 없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거예요. 너무 힘들어서 집안 사정이 달라지면 좋겠고,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다만 수천 명의 사람들이 땅을 파대자, 기존의 목축업이 방해를 받게 됐습니다.
이에 주정부가 직접 조사를 벌였는데요.
투명하고 반짝이는 이것, 다이아몬드가 아니었습니다.
통상 수정이라 불리는 석영입니다.
30년 간 보석을 감정해온 감정사에게 직접 물어봤는데요.
1캐럿을 기준으로, 다이아몬드는 1,000만 원이 넘지만 석영, 특히나 남아공에서 발견된 석영은 거의 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일확천금을 꿈꾼 사람들, 실망감이 클 것 같은데요.
허무하게 끝나 버린 남아공 드림.
빈곤의 위기에 처한 남아공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입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310/NB120133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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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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