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담으로 시작해 당일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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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큐브] 단독 회담으로 시작해 당일치기 마무리
【 앵커멘트 】
도착 후 두 정상이 뭘 할지는 '깜깜이'이지만, 회담 당일인 모레 (12일) 두 정상의 정상회담 일정은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일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단독 회담으로 대화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통역사만 대동한 채 상견례 겸,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한다는 거죠.
두 정상 간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미국 쪽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쪽에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합류합니다.
단독 회담에서, 참모들이 가세한 확대 회담이 되는 겁니다.
일단 미국은 당일치기 회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루 안에 끝내겠다는 건데, 논의가 논의인 만큼 하루 안에 중요한 얘기를 마무리하긴 쉽지 않겠죠.
그래서 나오는 게 두 정상의 오찬 가능성입니다.
물론, 전략 타임으로 각자 오찬을 진행하고 오후에 다시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얘기가 잘 풀리면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는 게 미국 정부 관계자 말이지만, 미국은 얘기가 잘 안 풀릴 경우도 대비해 1박2일 비상계획을 세워놨다고 합니다.
지금 싱가포르 현지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로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조창훈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