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 돌입…오늘 이재용 만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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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 돌입…오늘 이재용 만남 주목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인도 현지 삼성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나는 등 대부분 경제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방문지 인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문 대통령 부부는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으로 꼽히는 악샤르담 힌두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사원 본관 계단 앞에서는 신발을 벗고서 힌두교 지도자 동상 앞에 꽃을 뿌리며 합장했습니다.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인도 순방 이튿날인 오늘은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행보에 나섭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도 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다"며 이번 방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하고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마힌드라 그룹 회장과 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후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곳의 의미를 부여하며 '싱가포르 강연'을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번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귀국 길에 오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델리 )
- "이번 방문에는 대규모 기업 경제사절단도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우리 기업의 13억 인구 인도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