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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를 만든 김하늘(Kim Ha neul), 씁쓸한 자조 "만족하니 이제..?" 바람이 분다(The Wind blows)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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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감우성)과의 전화 통화 후
복잡한 수진(김하늘)의 마음
눈물을 흘리는 수진의 씁쓸한 자조
"만족하니, 이제? 만족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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