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 D-9, 준비 바쁜 싱가포르 "북 비용 대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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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북정상회담이 이제 오늘로 9일 남았습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셈인데 관심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 비용 문제에 대해 싱가포르 정부가 "대신 부담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사자모양 분수가 있는 관광명소 멀라이언파크.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싱가포르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싱가포르인들은 차분함 속에서 미·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밍첸 / 싱가포르인
- "싱가포르는 미·북 두 국가에 최상의 시설을 제공할 것입니다. 따라서 싱가포르의 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싱가포르정부도 수천 명의 기자를 수용할 프레스센터로 시내 중심부의 '선텍시티' 등 후보 건물들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북 김정은 위원장의 숙박료 등 회담 소요 비용에 대해 아예 국방부장관이 "명백하게 부담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파견된 김창선 북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도 의전 준비에 한창입니다.
김창선 부장은 이틀째 호텔 밖을 나서지 않았지만 수행원들이 숙소를 빠져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북 대표단은 본국으로 돌아간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대신 싱가포르 정부 측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이제 다음 주 미·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싱가포르인들의 바람대로 제 뒤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찍을지 전 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