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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모아보기] "최대 위기"…수도권 8일부터 '2.5단계' 격상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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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이라 검사 건수는 줄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되레 더 늘어, 600명을 또 넘어섰습니다. 631명입니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숫자기도 하고요. 대구 신천지 1차 유행 때 확진자가 쏟아졌던 걸로 기억하실 텐데요. 오늘(6일)이 그 시기를 다 포함해서 역대 세번째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날입니다. 결국 정부는 조금 전, 수도권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다시 한번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 수도권은 2단계 플러스 알파였고, 그중에서도 서울은 밤 9시 이후 불 끄기를 하고 있었죠. 여기서 또 2.5단계로 올라가는 거라, 혼란스러우실 텐데요. 2.5단계에서는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3. 2.5단계로 올라가면 많이 불편하고 또 힘드시겠지만, 한 분 한 분이 경각심을 갖고 잘 따라주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시민 대부분은 마음은 무겁지만, 2.5단계를 받아들이고, 또 잘 따르겠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몇몇 분들은 단계를 아예 더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4. 시민들 목소리까지 들어봤는데요. 여기서 전문가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2.5단계로 충분할지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중 한 분입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5. 요즘 상황이, 이전보다 더 위험하다는 걸 보여주는 몇 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양성률, 그러니까 검사 받으러 온 사람 중 진짜 확진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계산한 수치입니다. 오늘(6일) 양성률은 일주일 전보다 꽤 올라가서 4.39%까지 갔습니다. 검사받으러 온 100명 중 4명이 진짜 확진자였다는 뜻입니다.

6. 한계에 다다른 역학조사도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역학조사에 과부하가 걸리고, 역학조사가 어려워지니 숨겨진 감염자를 찾아내지 못해 감염이 이어지며 또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서 역학조사관들은 지칠 대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7. 보신 대로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지금 상황 놓고 다시 엄중식 교수님과 이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보신 대로 역학조사마저 지금 어렵다고 하죠. 그런데 이게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 것조차 좀 어려움이 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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