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약속 어기면 국제사회가 엄중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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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협상에 대해 어제는 “정상궤도”라고 설명을 했는데, 오늘은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여론 지도층 대상 강연에서 북미협상 질문을 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엄중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곳이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계와 재계 등 싱가포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10여 분간 '한국과 아세안 평화를 위한 상생의 파트너'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이념대결에서 벗어나
북한을 정상국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높았습니다.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의 약속을 지킨다면 자신의 나라를 번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더 구체화하면 "한국과 미국은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만약에 국제사회 앞에서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제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북한과 아세안 간의 경제협력이 모두의 경제발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를 전제로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제재 해제를 제안하면서 북한과의 상생을 통한 아시아 평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싱가포르 )
- "5박 6일간의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서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동반자임을 확인한 문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싱가포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