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 전격 평양행…미북회담 최종담판 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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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 전격 평양행…미북회담 최종담판 벌일 듯
【 앵커멘트 】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는 등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상황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북중정상회담 이후 오늘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북정상회담에 대비해 북한에 가는 중이라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금쯤이면 도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발표가 미뤄지며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던 회담 일정이 드디어 결정될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약 40일 만에 다시 북한을 찾았습니다.
깜짝 북중정상회담을 의식한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행을 도착하기도 전에 공개했습니다.
뒤늦게 공개한 '부활절 방북' 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폼페이오 장관은 지금 북한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한 시간 안에 도착할 것입니다. "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목적은 미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그간 미북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고만 거듭 밝히면서도 공개하지 않아 차질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사실을 공개한 자리에서도 일정이 정해졌다고만 말하며 거래가 성사되고 한중일의 도움으로 미래의 큰 번영과 평화가 성취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하라고 한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문제에 대해서는 석방된다면 대단한 일이며 곧 알 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 방북 이후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