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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주행] "사망 이를 수치" 후쿠시마 접근제한구역 국내 첫 탐사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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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쿠시마 접근제한구역을 가다…기준치 400배 "사망 이를 수치"
그동안에 뉴스룸에서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현지의 방사능 실태를 검증해서 보도해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다름 아닌, 원전 폭발이 일어난 후쿠시마 안에 접근 제한구역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저희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이 국내 언론 최초로,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원전 사고 접근 제한구역을 탐사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안전하다고 내세운 기준치보다 평균 10배에서 100배, 일부 지점에선 400배 농도가 측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1년이면 DNA 구조가 변하고, 더 오래 머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접근 제한구역에서 이른바 안전지대로 새 나가는 방사능입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대부분의 지역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저희가 목격한 현장에선 재난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2. 강 타고 태평양까지 흘러가는 '방사능'…안전지역 '재오염'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문제는 접근 제한 구역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고농도 방사능이 바람과 비를 타고 끊임없이 확산된다는 겁니다. 저희 취재진은 방사능 물질이 어떤 경로로 퍼져가고 위험이 재생산되는지 추적했습니다. 안전 지역으로 방사능 물질이 흘러 들어가고, 강을 타고 태평양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위험은 후쿠시마라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3. 후쿠시마, 3년간 나아진 건 없었다…그린피스와 동행취재
물론 위험지역을 한번 취재한 것으로 그곳 실상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죠. 보신 것처럼 특히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은 끊임없이 이동하고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린피스와 함께 지난 3년 동안 후쿠시마 방사능 실태를 꾸준히 추적해 온 이규연 탐사기획국장과 한 걸음 더 들어가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3. 후쿠시마 소아 갑상샘암 60배…'핵오염 지역' 가까울수록↑
저희는 어제(7일) 일본 후쿠시마의 접근 제한 구역에서 일본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치의 400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측정된 현장을 보도했습니다. DNA 구조가 변하고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농도였다고 전해드렸는데 실제 지난 8년 동안 후쿠시마 지역 어린이의 갑상샘암 발병률을 보니, 평균보다 60배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 지역에서 가까운 마을일수록 발병률이 더 올라갔습니다.

4. 일본 정부 발표보다 높은 '바다 오염도'…지금도 누출?
문제는 후쿠시마 내륙만이 아닙니다. 사고 원전에선 지금도 하루에 100톤 정도씩 오염수가 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누출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의 한 대학 조사에 따르면, 원전 앞바다의 방사능 오염 농도가 일본 정부의 발표 수치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지금도 원전 오염수가 어딘가에서 계속 새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5. 일본 "다른 나라도 원자력 오염수 배출"…방류 합리화
이번에 후쿠시마에 직접 가서 취재를 했던 박창규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어제(7일)도 이제 저희가 보도해 드렸고 오늘도 이어서 지금 보도를 해 드리고 있는 것인데. 그린피스와 이제 박창규 기자가 오랫동안 준비를 해서 이번에 후쿠시마를 직접 다녀오게 된 거죠?

#후쿠시마방사능 #탐사보도 #이슈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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