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선거운동 시작…시장으로 지하철역으로

【 앵커멘트 】
오늘(31일) 새벽 0시부터 6.13 지방선거 후보자 벽보가 붙고, 유세차량도 돌아다니는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후보자들은 자정이 되자마자 재래시장 등 거리로 나가 본격 유세에 나섰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부터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핵심 격전지인 서울시장 후보들은 앞다퉈 거리로 나왔습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첫 유세를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오늘 처음으로 찾아뵙는 분들이세요. 왜냐하면 정말 너무 고생 많으시잖아요. 지하철을 하루에도 천만 명이 이용을 하는데…."

동대문시장을 방문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였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평화시장을 제가 젊을 때 직장으로 다니던 곳이고, 지금도 보면 많은 분들이 밤새도록 장사를 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공식 선거운동의 첫발을 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안전 유의하면서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각 당 지도부들도 후보자들과 함께 유세를 벌이며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더해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토대로 압승을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은 물론 PK 지역을 앞세워 6곳 이상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지도부와 다선 의원들이 연고 지역 위주로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13일 동안 이어집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