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후 첫 1천명대…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 JTBC News

1. 신규 확진자 1030명…코로나 사태 후 첫 1천명대

[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천명 대가 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무려 80%에 가까운 확진자가 몰렸는데 서울 지역 확진자만 400명에 육박합니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여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입니다.

어제 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며, 역대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이 하루 만에 바뀌게 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체 78%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이 외에 부산 56명, 대구 28명, 경남 22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도 2명 늘어 누적사망자는 580명입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건,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1만 4천여 건이나 줄어들었는데도 확진자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도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3단계 기준은 일주일 동안 평균 800명에서 1,000명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나오거나, 전날 확진자의 두 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3단계가 되면 10인 이상의 모든 모임이 금지되며, 병원이나 마트, 음식점 등 필수 이용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중단됩니다.

2. 미국 나흘 새 100만명 확진…'"내일부터 백신 접종'"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현지시간 12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천6백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천5백만 명을 넘긴지 불과 나흘 만에 백만명이 더 나오면서 최단 기간에, 환자가 백만 명 늘어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 정부는 월요일인 14일 오전부터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미 전역 배송지에 도착해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3. 국정원법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오후에 표결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요구로 진행 중인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를 끝낼지 종료 여부를 표결에 부칩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에 대한 종결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의원 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토론이 중단되고 국정원법 개정안 의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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