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장의 신세계] 트럼프, 중국에 '험한 말'…발언 배경은? / JTBC 정치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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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찾아온 새 코너, 신 반장이 전하는 글로벌 뉴스 신-세계 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누적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약 140일 만입니다. 중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 미국을 휩쓸었고, 이제는 중남미 대륙에서 기승을 부리는 중입니다. 확진자수 1위 국가는 미국 150만 명이고 2위는 러시아, 3위는 최근 폭발적 확산세를 보이는 브라질입니다.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유럽 대륙에서 나왔습니다.
미중 간 코로나 냉전은 점입가경인데요. 회의 중에 전하기 쉽지 않은 막말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인데요. "중국의 어떤 wacko가 수십만 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누가 이 dope들에게 중국의 무능이 대규모 살상을 저질렀다고 설명해줘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우는 오늘의 영단어. 각각 뜻은, 직접 읽어보기만 하시고요. 둘 다 비속어라고 하니까, 일상에선 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중국 정부를 '악랄한 독재정권'이라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현지시간 지난 20일/화면출처: 미 국무부 홈페이지) : 중국은 1949년 이후 잔혹하고 권위주의적인 정권에 의해 통치되어 왔습니다. 수십 년간 무역과 외교적 접근, 개발도상국 지위로서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통해 그 정권이 보다 우리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자유주의에 대해 얼마나 정치적으로 적대적인지를 크게 과소평가했습니다.]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과 홍콩 문제 언급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 관련 국제원조를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쥐꼬리만 한 지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지난 18일) : WHO 및 관련국들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빠르게 통보했습니다. 중국은 향후 2년간 20억 달러(약 2조4690억원)의 국제 원조를 제공할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현지시간 지난 20일/ 화면출처: 미 국무부 홈페이지) : 중국이 전 세계가 짊어지게 한 비용에 비하면 보잘것없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실패가 전 세계에 부과한 비용은 9조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은 백신 연구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약 100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외국기업 책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미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은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퇴출됩니다. 또 미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감사도 받도록 했습니다. 하원까지 통과한다면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형 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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