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예배 자제 요청에도…'은혜의강교회'서 집단 감염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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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부터는 교회를 통한 집단 감염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난 걸로 확인되자 모여서 예배하는 걸 자제해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해왔습니다. 예배를 계속했던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흔 명이 넘는 환자가 확인된 겁니다.
2. 그런데 교회 측은 소독을 한다는 이유로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소금물을 뿌렸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행동이 오히려 감염을 확산시킨 주요 원인이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3. 그럼 경기도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조보경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 130여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4. 은혜의강 교회에서 나온 확진 환자 가운데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119구급대원도 있는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중반까지 정상적으로 근무를 해서 지금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5. 이 교회에서 무더기로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확산될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이 교회 교인과 접촉을 한 뒤에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6. 이번엔 다른 교회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지난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주 된 아이와 그 가족의 감염 경로를 지금 보건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동안교회'와의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지자체가 파악했습니다. 조사를 더 해봐야 하지만 사실로 드러난다면 교회에서 무려 4단계를 거친 뒤에 감염이 된 사례입니다.
7. 교회에서 모여서 예배를 하는 건 이렇게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인 어제(15일) 서울의 교회 가운데 2천1백 곳 정도가 모여서 예배를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에서도 2천6백여 개 교회가 '종교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따르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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