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 진전 따라 연합훈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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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미 국방장관이 회담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향후 한미 연합훈련의 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성실히 이행한다면 앞으로 있을 연합훈련도 유예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중 일정을 마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는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위해 계속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북한이 비핵화 (대화를) 유지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상호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각 부대 전투 대비태세를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계획된 연합훈련들도 UFG처럼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유예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주한미군 규모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방어 의지를 철통과 같이 굳게 유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현재 주한미군 규모와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
또 한반도 안보 상황 변화를 고려하면서 전시작전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