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시끌시끌…당청 진화에 야당은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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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정인 특보의 기고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어땠을까요?
여당은 수습에 나섰지만, 야당은 문 특보의 해임까지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당은 문 특보의 기고를 두고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판문점 선언이 결국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핵우산 철폐를 의미했던 것인지…."
또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가 청와대의 입장이 아니라면 문 특보를 즉각 파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문 특보와 대통령의 생각이 다르다면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문정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보인지,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의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
평화당 역시 섣부른 발언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도 두 정상이 주한미군 주둔에 동의했다며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은 국내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남북정상회담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여권과 안보불안을 이유로 공격하는 야권이 문 특보의 기고로 다시 한번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박상곤·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