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기 전까지…" 뿔난 소비자, 옥시 제품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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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가 손상된 원인은 황사 때문일 수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옥시레킷벤키저'의 이처럼 무책임한 대응이 공분을 사면서 결국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옥시 불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가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염형철 사무총장/환경운동연합 : 소비자들에게 옥시 제품의 구입을 중단하고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촉구합니다.]
이들은 옥시 측이 진심 어린 사과와 법적,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명 운동에다가 사용 중인 제품을 폐기했다는 인증 사진도 올라옵니다.
[류금희/서울 구로동 : (옥시 측이) 사과하기 전까지는 구매하는 게 주저하게 될 것 같아요.]
옥시는 2001년 영국 생활용품기업 레킷벤키저에 인수됐으며, 손 세정제부터 습기제거제, 세탁이나 청소용품 등을 판매합니다.
검찰은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될 당시 옥시 대표이사를 지낸 신현우씨를 내일(26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