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보가중계] 프로듀스 '투표 조작' 피해자 명단 공개…도둑맞은 '데뷔' / JTBC 뉴스룸
상세정보
여러 연예 기획사 연습생들 모아놓고 오디션을 통해 아이돌 그룹 데뷔 기회를 제공했던 엠넷의 '프로듀스101' 기억하시죠?
"잇츠 쇼타임" 하면서 시작하면, 교복 입은 연습생들이 무더기로 100명 넘게 나와서 춤추던 그거 말이죠.
또 100원 유료 문자투표 통계를 조작해서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것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오늘 서울고법에선 이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피디들 항소심 선고공판이 있었죠.
그런데 바로 그 투표 조작으로 가수 데뷔의 꿈을 잃어야 했던 피해자들 명단이 공개된 겁니다.
"피해 연습생이 누구인지 밝혀져야 그들에 대한 실질적 피해 보상도 가능하다"는 재판부 판단이었던 거죠.
바로 그 피해자 12명, 이름과 사진이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뉴스룸 가족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분들에게 데뷔 기회를 주려고 가슴 졸이며 100원 문자투표 보내신 경험, 있으시겠죠?
이들 가운데 오늘 하루 종일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건, 두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시즌3 그러니까 걸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켰던 시즌3의 피해자 이가은, 한초원 씨였습니다.
아이즈원 멤버는 12명, 그러니까 최종 순위에서 12위 안에 들었다면 아이즈원으로 데뷔를 할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오늘 재판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진짜 순위, 이가은 씨는 최종 5위, 한초원 씨는 6위였다고 합니다.
투표 조작이 없었다면 우리는 두 사람을 아이즈원 멤버로 알고 있었을 거란 얘기죠.
두 사람, 아직 연예계를 떠난 건 아니지만, 인생이 바뀔 수 있었던 기회를 송두리째 도둑맞았던 겁니다.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있으면 득을 본 사람도 있을 터.
하지만 재판부는 그들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수혜를 입은 연습생들도 투표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던 건 마찬가지"였단 겁니다.
엠넷 측은 판결 이후 "모든 피해 연습생들에게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만, 피해는 연습생뿐이 아니죠.
바로 100원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들입니다.
재판부는 오늘 형을 선고받은 제작진에게 그 비용도 배상하라 했다는군요.
▶ 기사 전문 https://bit.ly/3nGiG7n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양원보기자 #원보가중계 #JTBC뉴스룸
#프로듀스 #투표조작재판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news.jtbc.co.kr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www.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