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비핵화 통 큰 합의 이뤄지나

【 앵커멘트 】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서 과연 세기의 담판에서 통 큰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2차 방북에서 상당 부분 이견이 좁혀졌다는 관측이 나온 만큼 보상과 검증 등 세부협상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맞아 대화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한 미소로 크게 웃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의견접근을 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대해서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로 미국이 체제 보장을 해주기로 이미 큰 틀의 합의를 했을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단계적 비핵화를 원하는 북한과 선 핵 폐기 후 보상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때문에 비핵화 절차와 보상, 그리고 검증방식을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사찰을 허용하는 범위라든지 풍계리를 언제 터뜨리느냐 이러한 것들, 기존 핵은 어느 정도 속도로 폐기하는가 이런 구체적인…."

결국 최종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을 거란 관측입니다.

현재까지 두 정상 모두 비핵화에 대한 타결 의지가 강한 만큼 미북 정상회담에서 통 큰 합의가 이뤄질지 전 세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