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일당, 댓글 여론조작 의심 39개로 늘어
상세정보
【 앵커멘트 】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은 지난 1월 네이버 댓글 2개에 대해 여론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2개가 아닌 39개의 댓글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공감 수'를 조작한 네이버 댓글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17일 자 기사의 댓글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가 고발한 2개를 포함해 39개의 댓글이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댓글의 경우 1.6초~1.8초 간격으로 공감 수가 올라간 것으로 확인돼, 매크로 프로그램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추가로 드러난 37개 역시 2개의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614개의 아이디가 동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취재진이 문제가 된 기사를 우선 확인해보니 댓글 중 일부는 같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반복 작성했습니다.
김 씨 일당이 단순 '공감 수 늘리기' 뿐 아니라 댓글 작성에까지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614개 아이디가 지난 5월 대선 때도 사용됐는지,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