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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회담 전에 북중러 3자 정상회담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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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중국, 러시아 정상과 3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성사된다면 미북정상회담 전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콩 동방일보가 미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다음 달 9일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 인권단체인 중국 인권인민운정보센터 소식통 인용 보도를 통해 회담 장소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라고 말했습니다.

칭다오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에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미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때 김 위원장이 칭다오를 깜짝 방문해 3자 정상회담을 한다는 보도입니다.

미북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북중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 '세기의 담판'을 앞두고 우군 확보가 필요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가 남북미 3자 구도로 진행되는 속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이번에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두 달여 만에 세 번째로,

미북정상회담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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