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5일 (금) 아침& 다시보기 - 정경심 구속 이후 조국 향하는 검찰

1. 정경심 구속 이후 조국 향하는 검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이후 검찰의 수사는 조국 전 장관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정경심 교수가 WFM 주식 12만 주를 차명으로 매수했는데 당시 조국 전 장관의 계좌에서 5000만 원가량의 돈이 이체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단이 정 교수의 건강을 이유로 법원에 구속 적부심을 청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 '사모펀드' 핵심 조범동 재판 시작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로 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 재판 절차가 오늘(25일)부터 시작됩니다. 정경심 교수 등이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씨는 인수한 주식지분을 허위공시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3. WTO 농업 분야 개도국 지위 포기할 듯

정부가 오늘 세계무역기구 WTO의 농업 분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밝힐 예정인 가운데 농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도국 지위를 상실하게 되면 최대 513% 적용되던 수입 쌀의 관세가 154%까지 떨어지는 등 수입 농산물 관세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4.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첫 재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앞서 대법원이 최순실 씨에게 준 말 3마리 등을 뇌물로 인정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 부회장은 오늘 재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5. 미 국방 "공동안보에 무임승차 안 돼"

한국과 미국 대표들이 하와이에서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동 안보에 무임 승차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 회원국들을 향한 발언이지만 방위비 증액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6. '조기 총선' 카드 꺼낸 영 존슨 총리

영국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를 다음 달로 단기적으로만 연기하자면서 만약 3개월이 연기된다면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승인할지 조만간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