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술 접대는 사실"인데 처벌은?…'총장·검찰'의 침묵, 왜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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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봉현 씨의 폭로로 시작된 '검사 술 접대 의혹'의 수사 결과가 오늘(8일) 발표됐습니다. 함께 자리했던 검사 출신 변호사는 "소설"이라고 했지만 검찰 수사팀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같이 술을 마신 검사 3명 가운데 1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나머지 2명은 밤 11시 전에 가서 접대받은 금액이 100만 원이 안 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2. 수사 결과는 발표됐지만, 크게 두 가지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뇌물이 아닌 벌금형이 유력한 '청탁금지법'을 적용한 이유입니다. 술자리에 머문 시간을 재판에 넘기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것도 선뜻 이해가 안 되는 대목입니다.
3. 이번 검사 술 접대 사건은 그동안 감춰진 검찰 출신 변호사와 검사들, 그리고 사건 관계자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결론이 나오면 사과를 하겠다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8일) 침묵했습니다. 장관과 총장의 갈등을 놓고 여러 성명을 냈던 검사들도 아직까지 이 사건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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