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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Kim Ha neul)이 걱정돼 119에 신고한 박효주(Park Hyo joo) "사람이 죽을 것 같거든요" 바람이 분다(The Wind blows)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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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아무리 문을 두들겨도
꼼짝하지 않는 수진(김하늘)
당장 119에 신고한 미경(박효주)
문을 열고 들어가자 쓰러진 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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