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등장한 조현민 녹음파일…'고성' '윽박'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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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회사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또 공개됐습니다.
벌써 3번째 공개인데, 물컵 갑질 사건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몹시 화가 난 듯 고래고래 소리를 칩니다.
- "뭐? 이게 알면서 하는 사람의 태도야?"
녹음파일을 공개한 제보자는 이 여성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라고 지목했습니다.
벌써 3번째 음성 파일 공개로, 이 녹음은 물컵 갑질 사건이 벌어지기 일주일 전인 지난 3월 8일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음 속 여성의 고함은 계속 이어지고,
- "뭐 해줘야 돼? 어떻게 설명해야지?"
결국, 괴성으로 마무리됩니다.
- "다시 해와! 당장 다시 해와!"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 윽박지르는 모습은 지난번 공개된 녹음과 똑같습니다.
- "뭐요! 왜? 문제가 뭐예요!"
(지난 4월 공개)
- "됐어 가! 장난해요? 지금 나랑?"
나이가 많은 임원급 직원들과 대화를 하다 나온 폭언임을 짐작게 하는 대목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녹음 내용도 조 전 전무의 음성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