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아이스버킷 할까…연예인 참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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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근육이 마비되어 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 기억하십니까.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한 연예인이 다음 참가자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박보검 씨가 자신에게 얼음물을 끼얹습니다.
가수 소녀시대 수영도 미소를 띠며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김구라 씨는 큼직한 바구니를 사용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2014년 세계 곳곳에서 유행했던 이 캠페인은 최근 국내에서 루게릭병 환자 요양병원 설립 모금이 시작되면서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참여한 가수 겸 사업가 김태욱 씨가 다음 대상자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부터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까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종환 / 경기 부천시
- "대통령님한테까지 꼭 그렇게 했어야 됐나…."
▶ 인터뷰 : 조수연 / 서울 상계동
- "좋은 의미에서 하는 거니까 지목 정도는 해도 괜찮지 않을까…."
논란이 일자 김 씨는 현재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지난 2014년에도 한 록밴드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지목했는데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얼음물 대신 기부로 대신했고, 마테오 렌츠 이탈리아 총리가 직접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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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