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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기후변화, '나와 상관 없다'?…생활 전반 영향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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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선 매년 국민환경의식조사를 합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도 볼 수 있는데요.

응답자의 90% 이상이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본인한테 심각하다는 비율은 약 69%로 낮았습니다.

기후변화가 가깝게 느껴지진 않는다는 거겠죠.

또 기후변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주로 이상기후와 기온 상승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단지 극한 날씨를 일으키는 것에만 그치는 게 아닙니다.

여기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반도쳅니다.

이 반도체도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대만은 56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은 대만의 중요한 수자원인데, 지난해 단 하나의 태풍도 상륙 하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3개에서 4개 정도의 태풍이 오지만, 온난화로 2010년 이후 그 수가 줄어 들고 있습니다.

또 세기말까지 대만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절반으로 줄어 들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가뭄의 이유로 꼽히는거죠.

대만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가 있습니다.

반도체를 만드는데 하루에 약 16만 톤의 물이 필요한데, 이렇게 물이 부족해지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 대다수가 이곳의 반도체를 이용하는데요.

때문에 지난 달 일부 공장에선 생산 공정 전체를 멈춰야 했습니다.

결국 자동차 생산이 두 달 연속 줄었고 우리나라 제조업 경기 악화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생활에 아주 가깝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876/NB120078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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