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시험·커닝에 시험관 매수까지 '기상천외'…조선의 과거제 / JTBC 사건반장

김구 선생의 ᐸ백범일지ᐳ에 실린 조선시대 마지막 과거시험의 풍경. 갑오경장으로 과거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과거 시험은 타락에 타락을 거듭했는데요. 시험지와 합격자 바꿔치기, 시험장에 버젓이 책 들고 가 커닝하기,족집게 전문가에 대리시험 맡기기 등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동원됐습니다. 국가의 인재를 선발하는 신성한 장소에서 벌어진 폭력과 난투극으로 급기야 사람까지 죽어 나갔고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되기도 했는데요. '타락의 극치를 보여준 양반들의 잔치' 이렇게 조선의 과거시험에도 온갖 비리와 병폐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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