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김종인, 부인 거론한 안철수에 '극한 발언'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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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브리핑, "정신이 좀 이상한…" 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죠.
그런데 그 갈등이 후보 대 후보 보다 안 후보 대 이 사람과의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샙니다.
바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평소에도 독한 표현 툭툭 던지는 김 위원장이지만, 오늘(18일)은 정말 극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안철수 캠프에서 사모님 관련해서 공세를…) 그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
사실 안 후보에 대한 김 위원장의 격한 표현, 새로운 얘긴 아니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5일) : 아니 토론도 할 수 없는 사람이 가서 시장 노릇은 어떻게 할 거예요.]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지금 떼를 쓰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주고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안 후보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16일 CBS) : 파트너에게 그런 도를 넘는 말씀하신 것은 이적행위다. 이건 (오세훈)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또 이 발언이 '역풍'을 낳았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안 후보 뒤에 '여자 상황제'가 있다며 부인 김미경 교수가 중요한 결정 다 한다, 이런 공격한 거죠.
그러자 안 후보, 그걸 이렇게 받아 넘겼는데요.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김종인 위원장님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습니다. 혹시 그분과 착각해서 그러신 거 아닌가…]
그렇습니다. 앙숙인 두 사람, 공교롭게도 부인의 이름이 '김미경'으로 같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 다 교수고,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 받거든요.
사실 한 때, 그러니까 안 후보가 정치에 뛰어들지 말지 고민하던 2011년, 김 위원장이 그 멘토 중 하나였죠.
하지만 그때, "서울시장에 나가보겠다", "아니다 국회의원부터 해라" 이렇게 의견충돌 끝에 갈라선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로 앙금이 쌓이고 또 쌓여 이런 말까지 하는 상황이 된 거죠.
다시 들어볼까요?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
이런 지경이니 만약,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고, 또 만약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김 위원장, "좀 이상한" 후보의 지원유세 과연 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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