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20kg 감량…근육 늘렸더니 다이어트 쉬워져
상세정보
【 앵커멘트 】
근육을 키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굶지 않고도 석 달 만에 20kg을 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매일 아침 모여 운동을 1시간씩 습관처럼 반복한 결과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가지 동작을 한 동작씩 40초 동안 집중적으로 하고 20초를 쉬는 일명 '타바타' 운동입니다.
이렇게 10번을 반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분.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20분 이상 동작을 따라해 봤는데요. 땀이 비 오듯 하고 많이 힘듭니다."
운동 다이어트에 나선지 벌써 96일째, 이들의 몸에는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던 이윤환 씨는 몸무게가 80kg에 육박했는데, 석 달 만에 22kg을 감량했고, 몸은 근육질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윤환 / 식당 운영
- "서 있는 거 자체가 힘들었어요.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가능하다면 평생 (운동)하고 싶습니다."
28살 한가연 씨는 18kg을 뺐고, 운동 강사로 아예 직업을 바꿀 생각입니다.
▶ 인터뷰 : 한가연 / 메이크업 아티스트
- "주변에서도 살 빼고 나서 예쁘다는 말도 많이 해주니까 자신감이 더 붙는 것 같아요."
이들의 다이어트는 잘 먹으면서 운동을 하는 겁니다.
실제 제대로 먹지 않고 단순히 운동만 할 때보다 근육량은 두 배 늘어납니다.
골격근은 움직일 때 에너지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더 쉬워집니다.
▶인터뷰 : 아놀드 홍 / 전문 트레이너
- "노화가 제일 빠른 곳이 피부세포고, 두 번째가 근육 세포입니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리 와서 쉽게 지치고, 쉽게 체력이 떨어집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골격이 틀어진 경우가 많아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맨손운동이 적합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