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4일 (금) 아침& 다시보기 - 기준 바꾼 중국 하루 새 환자 폭증

1. 기준 바꾼 중국 하루 새 환자 폭증

중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만에 1만 5000명 넘게 늘었습니다. 하루 2000명 초반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입니다. 확진 기준을 바꿨기 때문인데, 그동안 중국 정부가 고의로 통계 수치를 축소했다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19' 발병 패턴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그제(12일)부터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2. 일본서도 첫 사망자 발생

일본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매일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사망자도 처음 나왔습니다. 중국 외의 나라에서, 필리핀과 홍콩에 이어 세 번째 사망자입니다. 최근 해외에 간 적이 없는 80대 여성으로 일본 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 마스크 폭리·가짜뉴스 등 천태만상

'코로나 19'로 마스크값이 크게 오르자 이참에 큰돈을 벌어 보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싸구려 마스크를 인증받은 것으로 속여 중국에 수출하거나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싸게 판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스미싱 범죄와 가짜뉴스 등 '코로나 19' 사태를 악용한 천태만상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4. '5·18 북한군 소행' 지만원 징역 2년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을 북한군이라고 비방한 지만원 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언급했습니다. 5·18 단체들은 4년 만에서야 법적 판단이 나왔고, 지씨가 법정구속도 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5. '조현아의 반격'…전문경영인 카드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누나 조현아 씨 측이 조 회장 대신 사내 이사로 추천할 전문경영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지난주 조원태 회장이 경영개선안을 내놓고 주주 잡기에 나선 데 대한 반격 카드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현아 씨 측은 한진칼 지분 1.5%를 더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 전 세계 곳곳 흥행질주…OST도 인기

아카데미 최고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 곳곳에서 흥행 1위에 올라섰습니다. OST 앨범 스트리밍 사용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적 가치관을 움직였다는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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