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8일 (금) 아침& 다시보기 - 20대 확진자 서울 이태원 방문

1. 20대 확진자 서울 이태원 방문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흘 만에 새롭게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20대 확진자는 지난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술집 등 다섯개 업소를 방문했고 국내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접촉자가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찾았던 이태원 클럽의 방문자 등 여덟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녀오고 클럽에 갔던 30대 남성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언제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 인도 LG화학 가스 누출 사고

인도의 LG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인근 주민 10여 명이 숨지고 1000명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이 잠든 새벽 시간에 유독성 물질이 새어나오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3. 미 요구액 1조 5천억대…50% 인상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 정부에 13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따지면 1조 5900억 원 가량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우리 분담금과 비교하면 50% 가량 인상된 금액입니다. 한·미 협상 대표단이 지난 3월 말 잠정 합의했던 13%인상안 보다도 대폭 늘어난 것입니다. 미 국방부 부차관 지명자는 "한국이 방위비를 더 크게 분담할 필요가 있다"며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미국 측의 요구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4.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성금 의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모은 성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면서 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에 대한 지적도 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측은 성금 사용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면서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백악관에 확진 '발칵'…트럼프 음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온 백악관 파견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서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바이러스 노출 우려가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실직자는 지난주 320만 명 추가로 늘어나 지난 7주 동안의 실직자 수가 모두 33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오늘 조국 전 법무장관 첫 재판 출석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8일) 정식 공판이 열리는 법정에 처음으로 출석합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 구속기간을 연장할지, 법원의 결정도 오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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