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집중 공격 한국당…"범법자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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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당은 최저임금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경제가 병들고, 소상공인들이 살길을 잃었다"며 정부를 맹비난하고, 소상공인 현장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당 의원들이 서울 금천구 공구상가를 찾았습니다.
최저임금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토론회는 정부를 향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원천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소상공인 전체를 범법자로 내모는 정책이라고까지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준 / 소상공인연합회 노동환경인력분과 위원회 위원장
- "(소상공인) 3명 중에 한 명이 지불을 못할 상황이어서 이걸 가만히 놔두면 전체 소상공인들이 범법자로 몰리는 건 시간문제이거든요"
종업원 해고만이 대응법이라는 자조 섞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한국당도 정부가 실태 파악은 하지 않고, 최저임금을 인상했다며 정부를 맹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소상공인 특위위원장)
- "(정부는 최저임금 문제를) 카드 수수료나 상가임대차 보호법 같은 것을 처리해서 이 문제를 풀겠다고 본질을 호도해서는 안 됩니다."
또 소상공인들이 주장한 내용을 토대로 관련 법안 발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태호 일자리 경제수석과 국무총리 등이 초청됐지만 모두 불참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