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해산, 창설준비단 오늘 공식 출범…4,200명 원대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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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신할 새로운 군 정보부대의 창설준비단이 오늘(6일) 공식 출범합니다.
남영신 신임기무사령관이 준비단의 단장을 맡을 예정인데, 해체 작업의 첫 단계로 4,200명의 요원이 원대 복귀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라는 이름은 조만간 부대 해체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동시에 새로운 사령부급 정보부대가 문을 열며 부대 재편이 이뤄집니다.
기무사의 해체와 재편을 담당할 20여 명 규모의 창설준비단이 오늘(6일) 출범합니다.
국방부는 남영신 기무사령관을 단장으로 하는 창설준비단의 세부적인 활동 내용과 인적 구성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군 정보부대의 이름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설준비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출범하는 즉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기무사 해체 작업의 첫 단계로 4,200명 요원 전원이 원래 소속됐던 육해공군 부대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후 개혁안에 따라 전체 30% 규모를 줄일 계획으로, 3,000명 정도만 새 사령부로 다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댓글 공작,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에 연루된 요원은 새 사령부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런 과정을 통해 대규모 인적 청산과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